구전도사의 디지털 싱글앨범이 발매되고 나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질문이다.

구전도사의 The first trot CCM 싱글앨범이 출시된 이후, 꽤 오랜시간이 지났다.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그의 기사를 봤던 이들과 온라인을 통해서 그의 2곡의 트로트 CCM를 들어봤던 이들에게는

더 길게 느껴졌을지 모르는 시간이다. 왜 이리 오랜시간이 필요했을까? "욕심을 많이 부렸어요. 2곡을 들어보시고 많은 분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져서인지...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총 10곡의 트랙을 가지고 있는 구전도사의 트로트 CCM 앨범 속에는 구전도사가 직접 작사작곡한 4곡과 찬송가를 트로트로 편곡한 4곡, 그리고 타이틀곡인 '주님밖에 없어요', '꽉'의 MR이 실려져 있다.

"전화나 메일을 참많이 받았어요. 많은분들이 제 싸이월드 팬클럽을 방문해주셔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이런 응원들 덕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앨범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단순히 그의 앨범을 온라인으로 듣기보다는,

꼭 음반을 구매하게 만드는 그것... 바로 구전도사가 신학공부를 하면서 느끼고 배운것을 가지고 7편의 에세이를 작성했다고 한다.

"전 그저 단순한 음악앨범을 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답니다. 이것은 저에게 있어서 하나의 저술과도 같은 것입니다.

신학교를 다니며 신학공부를 해서인지는 몰라도, 저의 생각과 신앙적인 부분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쓰면서, 저도 은혜 많이 받았답니다. 사실 곡보다, 더 진한 감동은 에세이에 있습니다."

앨범의 제목은 "In-carnation(성육신)"이고, 앨범 자켓의 컨샙도 카네이션으로 잡았다고 한다.

"카네이션... 단순히 성육신과 영어 철자가 비슷해서만은 아닙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 했듯이, 한국교회의 기틀을 닦으신 김집사님, 박권사님 모든 분들에게

바치는 한 송이의 카네이션 입니다.

정작 오늘날 그분들이 기독교문화에서 소외당하고 계신것은 정말 아니라고 봐요.

그분들에게 바치는 트로트... 한송이의 카네이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수많은 교회에 트로트로 찬양사역을 시작한 구자억전도사는 바쁜 일정가운데 살고 있다.

"어떻게 아셨는지, 많이들 불러주시더라구요. 앨범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가급적 안하려고 했는데,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가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의 트로트 찬양은 예상했던데로 인기폭발이었다.

앨범이 나오면 꼭 전화를 달라고 받은 전화번호만 백여건에 이른단다.

그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교회현장에서의 부르심에 열정적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역신청은 그의 사역홈페이지 www.trotccm.com 에서 할 수 있다.

"이제 시작이죠... 무엇을 하던, 어떤것을 하던... 제 앨범의 모티브가 낮아지신 예수님인것 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연을 위해 반짝이까지 소화하실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는, 말없이 웃음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