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미디어 아카데미 수료생 이정원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Panda Studio TV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으로

Post Production 실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Panda Studio TV 소개 해주세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지브리 에서 나온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리고 건담 시리즈 등 있으며 유명한 작품의 극장판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말하는데에 있어 저희 회사를 빼놓고 말할 수 없으며, 저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건 

외국인 직원에 대한 대우가 잘 되어있고, 시스템도 확실하게 되어있습니다.

체계적인 스튜디오 안에서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어 좋습니다.

Q.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음성 업무 쪽을 주로 담당하고, MA 포스트프로덕션 어시스턴트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저희 회사에서 MBA중계도 했었는데, 그때는 메인 엔지니어로 참가하기도 하며 중계 업무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Q. 작업 시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건 무엇인가요?

일본어로는 “구치파크” 라고 하는데 입에 맞춰서 소리를 어느 위치에 둘 건지를 많이 신경쓰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효과음 작업 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건 저작권에 관련 된 것 인데, 저작원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도 MBA 작업을 하고 매일마다 하이라이트를 만들었을 때 거기에 쓰는 덩크 소리 등 

단순히 어디서 가지고 온 소리를 입힌다는 것도 안되기 때문에..

또한 학교 다닐 때 도 그렇고 여기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느끼는건 예를 들어 컴퓨터에 소리가 필요하다 해서 

직접 그 소리를 녹음하면 컴퓨터 소리처럼 안 들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느끼며 내가 소리를 들을 때 소리 와 소리를 어떻게 쓰면 이러한 소리가 되겠다 라고 

많이 생각하면서 믹스를 하는 것 들이 중요하지 않아 생각합니다.

Q. 사운드 라이브러리와 Foley 작업비율은?

저희 회사 자체에서는 그렇게 폴리를 많이 하지 않는데,

외부 음향 효과 분들이 오실 때 애기를 들어보면 아무래도 직접 공유사이트나 허용되는 유료 사이트에서 직접 사용하는 게 많이 차지하는 거 같습니다.

Q. 일본의 Studio에서 Pro Tools를 많이 사용하나요?

그렇죠. 프로툴스 자체가 공용화됐고 모든 스튜디오 들이 도입을 해서 쓰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쉽게 바꿔서 나가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Q. 좋은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란?

어시스턴트의 역할이 주로 편집 쪽에 일단 큰 역할을 하고 있기때문에 편집을 하는데 있어 시간이 많이 최소화한다면 본인 자체의 일하는 시간도 줄고, 

제작회사 나 외부 스태프분들 입장에서도 사용 시간이 줄어들어 예산 절감도 할 수 있고, 

선배 엔지니어 같은 경우는 어시스턴트가 빨리 일을 해주면 본인도 다른 일을 빨리 진행하여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에 

편집에 있어 제 역할을 잘하는 어시스턴트가 좋은 어시스턴트 엔지니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일적인 전문적인 지식도 어느 정도 힘들거라고 느끼고는 있지만, 언어의 한계.

일을 하는 거랑 학교를 다니는 거랑 친구들이랑 놀 때랑 이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수준의 레벨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일을 하면 확실히 제가 어느 정도 일본어를 알아듣고 또 말을 할 수 있다 해도, 한계를 느끼는 게 많이 있더라고요.

Q. 본인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오르는 기분은?

제일 처음 나왔던 극장판은 극장가서 보았는데, 뭐랄까 눈물을 참기는 했는데

남들한테 말해도 공감 못할 그 뭉클한 느낌은 있긴 있었어요.

Q. 일본에 진출하려는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

일본에 오셔서 본인이 공부를 하고 싶은 것도 있고, 공부 이후 일본에 남아 취업을 하는 것,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 중 

진짜 본인이 어떤 것을 더 마음속에서 원하는지를 잘 판단 하셔서 결정을 하시는게.. 

아무래도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직접 해본 입장에서 보니 취업할 때는 굉장히 좋았는데, 

외국에서 학생으로 있는 것 과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의 입장이랑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이 잘 판단하셔서 

어디까지 도전을 할 것인지?, 어느 정도 내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