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수 황혜정은 핑클의 옥주현에게 재즈발라드 “ Dear man ”을 작곡해준 작곡가로,  

대학원에서 재즈작곡을 전공했고 버클리음대에서 재즈보컬을 공부한, 한국의 재즈음악을 이끌어갈 실력 있는 뮤지션이다.  

디지털 싱글 Winter Wonderland는 1934년 Felix Bernard가 작곡한 스탠다드 팝이다.

이 곡은 그동안 미국의 많은 가수들이 부른 여러 스타일이 있지만 황혜정이 부른  

Winter Wonderland는 프리타임으로 시작하는 첫 부분에서 재즈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코러스 섹션이 끝남과 동시에 블루지한 베이스 라인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곡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전형적인 재즈 코드진행보다는 블루지한 색채를 의도한 헤드부분의 전개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전형적인 클래식한 재즈 맛을 느낄 수 있는 코드 진행과 연주스타일이 앞부분에서 연결되는  

블루스적인 부분과 잘 어울리고, 과하지 않게 잘 절제된 섹션의 트리오연주와 보컬이 잘 어우러지면서 겨울의 포근한 분위기를 잘 연출해주는 곡이기도 하다.  

유명한 재즈피아니스트인 임미정씨와 드럼에 크리스 바가(미국), 베이스는 이순용, 편곡은 재즈기타리스트인 이진기씨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