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잔디 1집 "잔디를 보호합시다"
작성자 : 퍼플미디어 2015-03-12

퓨전국악이 이미 한 장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요즘을 살아가는 그녀는 자신의 음악을 퓨전국악이라 말하지 않는다.

 

, 블루스를 좋아하던 그녀가 국악에 빠지게 되었다. 어느 것 하나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아니, 그러하기에 자연스럽게 그녀 안에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13년 음악생활 가운데 [비누]를 필두로 곡을 써온 지난 8년동안 그녀가 직접 만들어 부른 노래는 10곡이 훌쩍 넘는다. 그간 습작으로 시작되었던 그녀의 음악이야기중 한단락을 내 놓았다.

 

당연히 작사와 작,편곡에 악기의 연주와 컴퓨터 프로그레밍, 그리고 그녀의 본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보컬까지 싱어송라이터라는 칭호에 손색이 없을 만큼 이번 첫 앨범엔 그녀의 열정과 실력이 잘 담겨있다. 특히 그녀음악의 상징이라 할 수있는 국악세션은 함께 활동을 하고있는 국악팀 [소름]과 밴드 [E#]이 조우해줌으로써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녀의 궁극이라 할 수 있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직접 연주하게 될 라이브현장에서 그 무한한 가능성을 명백히 입증 할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장르를 퓨전국악이 아닌 [한국 락 블루스]로 분류하고 싶어한다. 아울러 요즘 주를 이루고 있는 국악 선율을 서양악기로, 혹은 서양 멜로디에 국악 악기의 대입하는 것은 퓨전국악이 아니라 말하며, 굳이 장르를 섞으려 노력하지 않으며 그저 자신 속에 담겨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이 김잔디, 그녀의 음악이라 말한다.